'文의 남자' 양정철이기에 가능한 광폭 행보 공유하기
미디어 데일리안
기자 고수정
게재일 2019년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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梁, '병참기지 장수' 아닌 '야전 사령관' 역할 역대 민주연구원장과는 다른 행보로 비판 나오기도 전쟁을 진두지휘하는 야전 사령관은 외부적으로도 드러날 수 밖에 없는 존재다. 그 전쟁의 '상징적 인물'인 셈이다. 그러나 야전 사령관의 지휘가 아무리 뛰어나도 군수 물자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그 전쟁은 승리하기 어렵다. 군수 물자는 곧 전투력이다. 병참기지가 전쟁의 필수 조직으로 불리면서도 후방에서 드러나지 않는 이유다. 그런데 최근 국회 출입기자들 사이에서 한 '병참기지'가 수없이 거론되고 있다. 장수의 행보가 심상치 않아서다. 심지어 그 장수가 야전 사령관 역할까지 한다는 비판도 있다. 취임 3주 만에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얘기다. 양 원장은 최근 '양정철이기에 가능하다'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의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비공개로 회동한데 이어 '민주연구원장' 자격으로 지방자치단체장들을 연이어 만나고 있다. 민주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 산하 싱크탱크로, 당의 정책과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연구원을 관장하는 원장이 정치권 전면에 드러나지 않는 것도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서다. 역대 민주연구원장은 현역 의원들도 맡아왔던 자리이지만, 양 원장처럼 연일 정치권을 뒤흔들 만큼의 이슈는 발생시키지 않았다. 초대 원장인 김효석 전 통합민주당 의원, 박순성 동국대 교수(2대) 변재일(3대)·민병두(4대) 민주당 의원, 김용익(5대) 전 민주당 의원, 김민석(6대) 전 민주당 특보단장까지 6명 원장의 '스캔들 급' 행보는 찾아 볼 수 없다. 반면 양 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친문과 비문을 규합하는 데 전면에 선 모습이다. 양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여권 실세로 불린다. 민주연구원장 타이틀로 야권의 비판을 받는 건 여의도 정치 역사상 상당히 이례적이다. 당장 야권에선 "오만하다" "대놓고 나쁜 행동을 한다" 등으로 양 원장을 견제하고 있다. 마치 민주연구원이 당 역할을, 양 원장이 당 대표 역할을 한다는 착각이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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